한국타이어의 한온시스템 인수 소식에 하루에 10%나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의 이번 전략적 결정은 국내외 자동차 산업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른 시장의 반응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왜 인수할까?
한국타이어는 세계 7위의 타이어 제조업체로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온시스템은 차량 열관리(공조) 분야에서 세계 2위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뛰어납니다.
이번 인수는 한국타이어가 전동화 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큰 그림의 일환입니다.
이러한 배경은 한국타이어가 기존의 타이어 제조 중심에서 벗어나, 전기차 핵심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전동화 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
한국타이어의 이번 결정은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인수합병은 시장에서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며, 주가에 일시적인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기만 보면 한국타이어가 1주당 한온시스템을 10,250원에 매수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한온시스템의 공시를 한번 보겠습니다.
한국타이어에게 배정되는 제3자배정증자는 5,605원에 배정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소액주주는 손해를 볼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대주주의 지분을 만원에 산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주가가 만원까지 오른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유상증자된 가격은 5605원이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런 소액주주를 배려하지 않은 인수를 보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물론 한온시스템의 실적이나 배당성향을 보면 나쁜 회사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앞으로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의 결합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상 루드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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