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산 정발산동에서 레진 테이블 작업과 클래스를 운영하는 청담공방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요.
작업 방법에 대한 문의를 받다 보면, 겨울에 레진 테이블 작업을 하다가 뜻하지 않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겨울, 즉 작업장의 온도가 항상 ‘상온(15~25도)’을 유지할 수 없는 환경에서 레진 테이블 작업을 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1. 미경화
동절기 가장 발생하기 쉬운 불량 사례입니다.
분명히 24~48시간 경화형 에폭시 레진인데, 4~5일, 추가로 몇 주일이 지나도 굳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통 본인이 배합을 잘못했거나 희석이 꼼꼼하게 안됐나 생각합니다만, 여러분이 너무 신경 써서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겨울철 경화가 줄어들거나 늦어지는 원인은 높은 확률로 낮은 온도 때문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에폭시 레진은 ‘열경화성 플라스틱’이라는 점을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반응을 일으켜 경화되어 수지 모양을 만들기 위해 ‘열 에너지’가 필요한 플라스틱을 말합니다.
사람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밥을 먹어야 하고, 나무가 자라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듯이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반응하기 위해서 열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에폭시가 열경화성 플라스틱의 대표적인 수지로, 우레탄이나 실리콘도 그런 것입니다.
실리콘이나 우레탄 작업 때 특별히 열처리를 한 적이 없는데 경화가 좋아진 건가요?
저희가 레진테이블 제작에 사용하는 에폭시수지는 “상온경화형” 입니다.
여러분이사용한우레탄과실리콘도마찬가지입니다.
상온은 15도~25도를 의미하며 일반 주거공간에서 대기에 지닌 열에너지만으로 경화되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작업장의 온도가 낮거나 야외에서 작업을 하면 부족한 열에너지에 의해 경화가 매우 늦어지거나 미경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결책> 이때는 작업물을 따뜻한 환경에 두거나 제작 경험상 섭씨 5도 이상이 되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여유있게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2. 점도 상승
겨울철에 온도가 낮으면 에폭시 주재 점도가 상승하거나 첨가된 희석제가 굳어 하얗게 결정화하기도 합니다.
레진 테이블 작업에서 에폭시의 점도가 높으면 여러 가지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
첫째, 주재료와 경화제의 희석 자체가 어려워져 자연스러운 탈포가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또한 마감용 탑코트 레진의 경우 ‘Selfleveling’, 즉 중력에 의해 레진이 자연스럽게 수평을 균일하게 맞추는 퍼포먼스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높은 점도로 인해 늘어나기 어려워 작업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해결책> 온도가 낮아 에폭시 점도가 높아질 경우 에폭시 통 자체를 40~50도 정도의 물에 30분 정도 담가두면 점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절대로 에폭시 내부에 물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온장고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아민 브러싱(Amine brushing)
아민브러쉬란 경화제의 Amine 성분이 공기 중의 수분이나 이산화탄소 등과 결합하여 표현이 하얗게 더러워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아민 칫솔질은 다음 적층이 될 에폭시와의 부착 불량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광택을 표현하기도 어렵습니다.
보통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고, 겨울 비 때 자주 마주합니다.
일반적으로 경화시간이 빠른 에폭시 제품군을 사용할 때 많이 발생합니다.
<해결책> 물을 키친타올로 적셔 닦아주시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나 최종 상도에 발생한 경우 갈아서 재도장 하셔야 합니다.
청담공방 레진테이블클래스 상세요강 http://blog.naver.com/chungdam_studio/222287743059 안녕하세요 청담공방입니다.
이번 글은 클래스에 대한 문의를 들으면서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과 저는… blog.naver.com 청담공방 Chungdam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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